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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 임차인 '카페 하동'





STORY #17

/

"하동의 계절을 담다"


- 카페 하동-




하동은 어느 도시처럼 인구가 많거나 화려한 여행지는 아니지만, 하동 특유의 분위기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얻는 지역이다.



박경리의 소설 [1]토지의 배경이기도 하고 조영남이 부른 [2]화개장터가 있는 곳도 하동이다. 물론 김동리의 소설 [3]역마에서도 배경이 되었던 곳이다.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제공한 곳,

전라도의 문화와 경상도의 문화가 함께,

즐겁게 어우러진 곳,

아름다운 섬진강과 포근한

지리산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하동.



그 하동을 담은 카페, 카페 하동은 하동을 닮아 따스하고 소박하지만 그 디테일함 속에 멋들어짐이 풍긴다..



"하동에도 내가 가고 싶은 카페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가 좋아하는 취향으로 꾸몄어요. 오픈 키친과 테이블, 의자, 유리창틀 모두 원목으로 꾸미고 조명을 이용해 작지만 따듯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죠. 또 제가 좋아하는 책과 그림들로 채워 넣었어요. 다행히 손님들도 제 취향을 좋아해 주셨어요. 평소에 누가 봐도 사장님의 유니크함과 취향이 담긴 공간을 좋아했던 터라 저도 그렇게 준비했어요.”



지리산과 어우러지는 느낌이 드는 원목으로 꾸며진 카페, 마치 산속의 오두막을 연상케 한다.



그런 오두막 속에는 김다은 대표의 취향이 물씬 풍긴다. 아기자기하고 앤틱한 소품들이 카페 하동만의 유니크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하동의 문 앞에 걸려있는 피크닉 가방들과 귀여운 자전거도 카페 하동의 분위기를 짙게 만들어준다.



‘하동의 계절을 담아드립니다.’ 라는 슬로건에 맞게 카페 하동은 매달 하동에서 자라는 제철 과일을 선정하여 맛있는 메뉴를 선보인다.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과 싱그러운 복숭아를, 겨울에는 새콤달콤한 딸기를 선보이는 것은 기본이고 상큼한 백향과나, 달짝지근한 블루베리를 음료, 그런 과일을 이용한 다채로운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말 그대로 ‘하동의 계절을 담은 카페, 카페 하동.’이다. 음료와 디저트뿐만이 아니라

하동 자체를 더 특색 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 카페 하동.


이름하여 ‘섬진강 피크닉 프로젝트’

‘섬진강 프로젝트’는 무엇일까?



“하동의 제일 장점은 아름다운 섬진강과 지리산이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동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 중 하나도 섬진강과 소나무 숲이 있는 송림 공원이에요. 카페를 오픈하기 전에 송림공원으로 자주 산책도 가고, 도시락을 싸서 피크닉도 갔어요. 피크닉을 즐기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대로 ‘섬진강 피크닉 프로젝트’를 오픈했어요. 피크닉의 필요한 준비물들을 대여해 주는 것이 그 프로젝트의 내용이죠. 카페 하동만의 커피, 음료와 맛있는 디저트를 하동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말이에요. 다행히 손님들도 너무 좋아해 주셨어요.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어요.”



김다은 대표님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일까?

그 이유는 대표님의 경영 철학에서 볼 수 있다.



“손님들의 만족과 행복을 충족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바로 저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행복해야 손님도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으니까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건강하면서 행복하게 운영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날씨가 너무 좋으면

카페 문을 닫고 놀러 가거나

카페를 열어놓고 자전거를 타고 온다거나,

하동 장날에는 장날 구경도 간다.


그때마다 김다은 대표는 개인의 시선으로 하동을 바라보지 않는다. 하동을 즐기는 모두의 시선으로 하동을 바라본다.

그렇게 새로운 메뉴와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하동 곳곳의 장소와 어울리는 음료와 디저트도 생각한다.



그런 김다은 대표에게도 들이닥쳤던 2020년의 코로나 사태는 위협적으로 다가왔다.



“하동은 작년 11월에 처음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급속도로 번졌어요.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빨리 번졌고 저도 일주일간의 휴무를 가지고 운영에 대한 대비책을 신중히 고민했어요.



사실 환경 생각을 해서 디저트류에 대한 테이크 아웃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거든요. 쓰레기 문제 때문에 개인 용기를 가져오시면 와플을 포장해 주는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두 달 넘게 카페 안에서 섭취가 불가능하자 플라스틱이 아닌 친환경 용기를 찾아 대비하여 신중한 고민 끝에 모든 메뉴를 테이크 아웃이 가능하게 운영 방식을 바꾸며 코로나를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한 김다은 대표님은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갖는다.



“마을에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사람들도 같이 모여서 살고 카페도 있고 소품 샵이나 과일가게, 공방 등 그런 가게들이 모인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사람을 좋아해서 좋은 사람들과 같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그들과 함께 공용 텃밭을 가꾸어 같이 먹고 살아가는 공동체 마을을 꼭 만들어보고 싶어요. 제 궁극적인 목표죠.”



이미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또 한 발 김다은 대표는 빠르게 한 발 더 내디뎠다.

김다은 대표님은 하동의 젊은 청년 친구들과 작은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나라에서 지원하는 ‘청년 마을 만들기’사업에도 지원했다. “하동은 인구가 많이 줄고 있는 실태이고 젊은 청년들은 더더욱 도시로 가고 있어요. 이 문화공간을 만듦으로써 하동에 얼마 없는 젊은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고, 창조적인 활동을 많이 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소설가 박경리가 26년간 집필한 대하소설로,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최 참판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 가족사이자 민족사를 다루고 있다. 작품 속에는 하동을 배경으로 동학농민전쟁, 을사늑약, 청일전쟁, 간도협약, 만주사변 등 우리 근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등장한다.


[2]화개장터는 경상남도 하동군과 전라남도 구례군을 이어주는 옛날의 장터이다. 가수 조영남은 영남과 호남의 지역감정을 해소시키기 위하여 1988년 5월 「화개장터」를 발표하였다. 작사는 소설가 김한길이 했다.


[3]1948년 1월 《백민》 12호에 발표된 김동리의 대표적인 문학작품이다. 1950년 정음사에서 같은 이름으로 간행한 단편집 《역마》에 수록되었다. 민속적인 소재를 통하여 토속적인 삶과 그 운명이 시적으로 승화된 작가의 대표작품이다.



 


[김다은 임차인은 이런 공간을 원해요]

"폐업한 주유소를 살려서 개인이 하는 드라이브 쓰루가 가능한 카페를 열고 싶어요. 하동은 교통이 불편해서 거의 대부분 차를 보유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하동에도 드라이브 쓰루 카페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카페 하동과는 다른 분위기로 서부영화에 나오는 빈티지 카페처럼 꾸며보고 싶어요. 아니면 아예 산속에 있는 숲속 카페도 꿈꿔보고 싶네요. 하동과 잘 어울리는 공간으로요. (웃음) 띵당은 임대인과 임차인이 상생하는 좋은 서비스 플랫폼인 것 같아요. 하동 같은 작은 로컬 지역에서도 매칭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성장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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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띵당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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